IUM MAGAZINE

OFFICE / Jan, 2018

퇴근 후 연애 시작, 이음오피스

퇴근 후 연애 시작, 이음오피스

세상의 싱글은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하나, 소개팅 앱을 한 번도 써보지 않은 싱글

, 소개팅 앱을 써봤으나 좋은 기억은 딱히 없는 싱글(결국 앱을 지웠음)

, 소개팅 앱을 통해 한 번이라도 좋은 인연을 만나본 싱글

여기 열 명의 싱글이 있다. 이 중 여섯은 첫 번째 유형이며, 셋은 두 번째 유형이다. 그리고 남은 하나는 마지막 유형에 속하지만 다른 아홉 명은 그 사실을 모른다. 왜냐하면, 그는 어느 누구에게도 자신이 소개팅 앱을 사용해서 연애를 시작했다고 이야기하지 않았기 때문. 이 앱을 통해 내가 추구하는 것은 건강하고 미래지향적인 만남임에도, 어쩐지 떳떳하게 얘기하긴 어렵다. 소개팅 앱을 통해 이성을 만난다는 건 종종 자력으로는 이성을 만나지 못한다는 오해를 불러 일으킨다. 혹은 조건이나 외모를 따져가며 사람을 만나는 속물처럼 여겨지지는 않을지, 걱정이 되기도 한다.


반대로 오프라인에서, 누군가에게 이성을 소개받았다고 가정해 보자. 우리는 특별히 거슬리지 않는 스펙과 외모라면 일단 한 번 만나보고 결정해도 늦지 않겠지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만약 소개팅 상대가 놓치기 아까울 정도로 마음에 든다면 주선자와의 유대관계, 교류기간, 신뢰도와는 무관하게 승낙해 버릴 것이다. 그런데 알고 보니 소개팅 상대는 셀기꾼이었으며, 결정적으로 주선자와도 지인의 지인의 지인 정도의 관계에 불과했다. 이 부족한 사람과의 만남에 주말 하루를 쓰고, 돈을 쓰고, 휴대폰 요금을 쓰다니!

 

미지의 누군가과 조우한다는 것은이처럼 경로를 막론하고 불확실한 일이다우리는 그런 불확실성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가까운 곳에서자연스러운 만남을 기대한다하지만 당신이 만약 직장인이라면 지금 하고 있는 업무와 무관하며연애감정이 생길 법한 적당한 연령의 이성을 (일 외에 특별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는 가정 하에한 달 동안 만날 확률이 얼마나 되는지 계산해 보라그 흔한 소개팅조차 한 달에 한 차례도 들어오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집과 회사를 오가는 직장인에게 중요한 것은 기회의 수. 괜찮은 사람을, 조금 더 많이 소개받는 것. 물론 아무나 만날 수는 없다. 학교와 직장, 기본적인 외모와 성향 정도는 확인할 장치가 필요하다. ‘얼굴만 괜찮거나, ‘학력만 괜찮은 것이 아닌, 나의 다양한 기준을 만족시킬 수 있는 사람. 우리는 그 동안 당연하게 가까운 주변에서 연애 대상을 찾았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둘이 아닌 혼자라면, 그것은 분명 잘못된 방식이었음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




직장인이 원하는 연애를 고민


2018년의 시작과 함께 아임에잇 이음오피스로 서비스명을 변경했다. ‘직장인을 위한 소개팅이라는 핵심적인 아이덴티티를 보다 명확히 세우기 위해서다. 직장인이 원하는 건 어떤 연애일까? 지난 2017 1 <이음매거진>을 통해 진행된 설문을 참고해 보자

600여 명의 싱글 남녀가 참여한 설문에 따르면 가장 원하는 이성상은 순정적 마인드의 소유자혹은 취미와 취향이 나와 비슷한 사람이었으며, 이성과 함께 하고픈 버킷리스트 1위는 다름 아닌 손 잡고 데이트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종종 소위 자가 들어가는 직업을 가진 배우자 혹은 마당이 딸린 수십 평의 넓은 집에서 호화롭게 사는 미래를 꿈꾼다. 그러나 보다 자주, 보통의 평범한 날에는 어깨를 맞대고 종종 걸음을 치는 남녀의 뒷모습, 머리를 맞대고 지하철 안에서 꾸벅 꾸벅 선잠을 자는 커플을 보며 사소한 온기의 나눔을 꿈꾼다.     

취향과 취미가 비슷해서 내가 좋아하는 것을 진심으로 기뻐하며 공유하는 사람과 손 잡고 걸어가는 것. 이음오피스가 당신에게 소개하고 싶은 사람은 감정의 온기를 함께 나눌 수 있는 누군가다. 믿을 수 있는 사람 (실명 인증), 진짜 직장인(직장 인증)을 이음오피스가 소개하면, 당신은 자신의 취향(마이초이스)을 상대와 공유하고 만남을 결정할 수 있다. 일반적인 오프라인 소개팅의 과정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확실하게 신원을 확인할 수 있고 더 많이, 자주 소개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르다. 이제 우리가 할 일은 하나 뿐이다. 매일 소개되는 미지의 인연 중에서 필연적인 한 사람을 찾아내는 것. 이음오피스와 함께라면, 상상은 현실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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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Ju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