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UM MAGAZINE

SINGLE / Oct, 2018

썸 타고 싶은 자들의, '썸머' 나잇

썸 타고 싶은 자들의, '썸머' 나잇

세상의 싱글은 둘로 나뉘어진다. 썸 타는 싱글과 썸 없는 싱글. 싱글이 커플이 되는 방법은 간단하다. 계속해서 썸 타기를 멈추지 않는 것. 썸의 끝에는 반드시 인연이 기다리고 있기 마련이니까.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던 8월의 어느 날, 혼자서 잠 못들고 뒤척이던 싱글들이 썸을 찾아 나섰다. 이 지겨운 싱글 라이프에 종지부를 찍고, 썸 타는 썸머(Som-mer)로 거듭나기 위해.



  

저… 마음에 드는데 찜 좀 해도 될까요

 

8 18일 토요일 저녁, 압구정플라시보에선 이음의 주선 아래 썸을 원하는 썸머(Som-mer)들의 만남이 성사됐다. 이날 모인 싱글은 총 86. 예정된 시간인 7시가 되기도 전에 하나 둘씩 모이기 시작한 싱글들은 다소 어색한 표정으로 자리를 잡았다. 마침내 약속된 7DJ LAMA MADNUT의 디제잉과 함께 파티는 시작됐다

이날 썸머들에겐 익숙한 폰 속의 'OK' 대신 '찜' 스티커가 나눠졌다. 마음에 드는 이성을 찾았을 땐 '찜' 스티커를 꺼내 호감을 표현할 수 있다. 가장 많은 을 받은 주인공에게는 인기인이라는 명예와 함께이음 OK 30일권의 경품이 증정되었는데, 이날 이성으로부터 가장 많은 찜을 당한 주인공은 무려 10장의 스티커를 받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야

 

이날 파티에서는 여러 숨은 이벤트가 펼쳐졌는데 그 중 반응이 좋았던 것 중 하나는 썸머들 사이에 숨겨진 '엑스맨'을 찾는 것이었. 86명의 참가자 속에 섞인 엑스맨은 바로 이음소시어스 VIP 서비스 맺음의 팝콘 매니저! 그녀는 짝을 찾고 있는 싱글들 사이에서 열심히 교란 작전을 펼쳤다. 중간에 그녀를 찾아낸 사람에게는 특별한 선물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 덕분인지 그녀는 예상보다 빨리 발각되어 쓸쓸히 파티를 빠져 나와야 했다는 후문. 파티가 끝나는 시점엔 입장과 함께 지급된 만보기의 숫자가 가장 높은 사람에게 ‘신라호텔 디너 뷔페 이용권(2)’을 증정하는 이벤트가 진행됐다. 1등은 무려 28,839회라는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하며 당당하게 호텔 뷔페권을 차지했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연애를 '시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던 시절도, 드물게나마 썸을 느낀 상대도 있었다. 그런데 해가 바뀔 수록 썸은 사라지고 주변엔 직장 동료와 단골 카페 아르바이트생만 남았다. 이대로 혼자 온 세상의 외로움을 다 차지하고 싶지 않다면 뻔한 소개팅 대신 새로운 루트를 찾아보는 건 어떨지.


파티가 막을 내린 뒤 그날 밤 12시엔 참가자들의 폰으로 모든 이성의 매칭 카드가 전달됐다. 지난 밤 파티에서 이야기를 나눴던 그와 그녀는, 과연 로맨스에 성공할 수 있었을까? 궁금하다면 당신도 다음 번 파티에 참가해 볼 것. 준비할 것은, 오직 썸 타고 싶은 마음이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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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Ju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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